오큘러스 퀘스트2와 나

주변에 몇 없는 친구(...)들에게 아무리 라그나록을 영업해봤자

VR은 들어봤어도 그게 뭔지 어떻게 하는지 오큘러스 퀘스트는 또 뭐며 2는 왜 붙어 있는지

나도 제대로 모르니까 설명도 못해주고 영업도 망하고

게임도 잘 못하면서 지 혼자 난리인 이상한 놈 소리 들어서 대충 정리해본다.

대충이라지만 내 나름대로 열심히 했으니까 뭐라고 하지 말기.

(실제로 게임 못한다고 오빠 ㅅㅐㄲ..가 놀려서 2년 넘게 끊은 적 있음)

정수리에 HALO스트랩 애드온 상태

 

1. 오큘러스 퀘스트2란

VR 게임을 할 수 있는 장치인데 2가 붙은 이유는 1이 있었기 때문이다!

1은 썩 인기 있지는 않았던 모양이다. 그런데 2도 주변에 잘 없..다.

그래도 VR 머신 중엔 이게 지금 제일 대중적이라고 한다. 심지어 우리집에도 있다.

 

2. 어떻게 살 수 있는가

우선 용량별로 옵션이 두 개 있다. (다행히 우리 정신 나간 혈육은 작은 걸로 샀다고 한다)

64G 414,000원 / 256G 552,000원

 (국밥이 몇 그릇)

한국에서는 SKT에서 정식 발매해서 팔고 있고 2년 약정으로 폰 요금에 더해서 할부로 살 수 있다.

 https://www.sktelecom5gx.com/poc/html/subscription/oculus2.html

위 사이트랑 11번가에 파는데 물량이 계속 있는 건 아닌 것 같다.

 오프라인에서는 홍대 T 스토어에서 살 수 있다.

해외 구매대행으로 살 수도 있는데 배송비 때문에 조금 더 비싸다. 검색하면 나오는 쇼핑몰들 거의 다 이거다.

정발과 구매대행의 차이점은 A/S + 배송비.

SKT에서 정발하는 상품은 지정된 주소로 택배로 보내면 A/S 해줌. 완죤 쉬움.

해외 구매 제품의 경우 해외로 보내거나... 사설 수리 업체가 있다고는 하는데 안 찾아봤다.

 

3. 얼마나 웃긴가 

오빠놈..이 자기 방에서만 하겠다고 하더니 하루 만에 거실로 갖고 나왔다.

이상한 거 뒤집어 쓰고 흐느적거리는 모습을 보고 엄마 아빠가 진짜 울면서 웃었다.

솔직히 나도 너무 웃겼기 때문에 돈 값 했다고 치기로 했다.

물론 나도 그거 쓰면 개웃긴다. 처음에는 너무 부끄러워서 머리에 얹기도 싫었다.

링피트 할 때도 그렇게 사람을 웃겨 죽이더니 아무래도 수작인 것 같다.

게임 좀 그만하라고 잔소리하면 바로 거실로 들고 나와서 총싸움 한다고 설친다.

미친...

 

다음은 이걸로 어떻게 라그나록을 할 수 있는지 아는 대로 써보겠다.

아무도 안 봐도 내가 봐! 내가 알아! 내가 이 재미있는 게임을 안다고!