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Bifrost

내돈내산_미샤 베스트셀러 앰플 4종 체험기 + 바이오더마 시카비오 포마드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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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0대 때도 멀쩡했던 피부가 이번 환절기에 급격히 뒤집어지는 ㅠㅠ 대참사를 맞이하여

피부과 갔다가 독한 약품으로 멀쩡한 볼 껍닥을 조지고 나서

(기억하자. 일단 내가 잘 알아야 소위 전문가가 내 얼굴을 어떻게 하고 있는지 알 수 있다ㅠㅠ)

이런 쪽에 아무런 지식이 없는 내가 너무나 원통하여 기능성 화장품을 알아보기 시작.

 

마침 미샤데이 미샤 50% 세일 미샤 블랙프라이데이 하여간 그것을 맞이하여

그간 인터넷에서 주워모은 정보를 바탕으로 유명하다는 앰플을 사보았다.

얼굴 땜에 찔찔거리고 있는 걸 본 오빠(혈육)가 꼴보기 싫다고 결제해줬다ㅠㅠ

나쁜놈.. 나도 알바비로 이 정도는 살 수 있는데... 심보를 곱게 써야 얼굴도 이쁜 거라고...

나쁜놈... 그렇게 잘 알면 공부 좀 열심히 해서 의사나 되지.. 도움이 안 돼 흑흑

 

하여간 일단 돈을 써주셨으니 조신하게 감사합니다, 인사하고 두 달쯤 써본 후기를 남김.

 

 

일단 내 피부 상태는

1. 중성에 가까웠으나 면역 붕괴로 인한 트러블 발생 상태 - 쉽게 말해 여드름 투성이ㅠㅠㅠ

2. 현재 수분 부족 지성에 가까움

3. 볼, 입가 쪽 건조 심함

4. 피부결 자체는 크게 나쁘지 않으나 트러블 자국 주위로 모공 늘어짐 ㅠㅠ

5. 랜덤하게 안 맞는 성분이 있는 듯. 아기 로션 정도 순해야 트러블을 걱정하지 않을 수 있다.

 

 

 

개꽁쑥 앰플

풀네임은 NEW 개똥쑥 진정 앰플 50ml / 정가 39,000

개똥쑥 추출물이 유수분 밸런스를 맞춰주고 진정 작용이 있다고 해서 사보았다.

세안하고 나면 울긋불긋 홍조가 심한 상태를 진정시키고자 가장 먼저 바르는데

내 경우에는 별 차이가 없었다.

빨리 진정되는 것도 아니고 특별히 촉촉한 것도 아니고 여튼 그저 그랬어..

그냥 일반 점성 있는 워터를 사용하는 것이 나에겐 맞았다.

향이 좋고 트러블이 없었다는 점에서 딱히 나쁜 건 없었다.

 

 

비타민씨 앰플

풀네임은 비타씨플러스 잡티씨 탄력 앰플 40ml / 정가 35,000

물같은 질감에 약간 새콤한 냄새가 난다. 타 브랜드의 비타민씨 앰플도 좀 써봤었는데 상대적으로 덜 끈적하고 빨리 흡수된다.

나는 개똥쑥보다 오히려 이쪽이 더 진정 작용이 있는 느낌. 잡티, 주름 개선 기능이 있다고 하지만

사실 화장품으로 그런 드라마틱한 효과를 기대하는 것은 무리라는 걸 알고 있다...........

그저 흡수 잘 되고 자극이 없어서 다음날 트러블이 없었다는 것으로 만족한다.

가성비 생각하면 사볼 만함. 앰플 중에 나는 이게 제일 좋다.

 

 

수분 앰플

풀네임은 수퍼아쿠아 울트라 히알론 앰플 47ml / 정가 26,000

현재 내 피부가 수분 부족 상태라는 것을 절감하고 가장 먼저 염두에 두고 구입.

타 브랜드 수분 앰플보다 훨씬 가볍고 덜 끈적이고 흡수가 빠르다.

대신 그만큼 수분이 남는 정도도 낮은 것 같으니 참고...

부담없이 바를 수 있다는 점에서 역시 싸게 팔 때 사서 듬뿍 바르면 좋을 것 같고 덜 끈적이니 트러블 걱정도 없음.

이것만 바르면 건조하다. 당연한 소리겠지만.. 여튼 끈적이는 게 싫은 분들에게는 추천.

 

 

비폴렌 앰플

풀네임은 비폴렌 리뉴 앰풀러 40ml / 정가는 28,000

미샤에서 제일 유명한 앰플로 알고 있다.

프로폴리스 추출물이 주성분이라 여기에 맞지 않는 사람은 쓸 수 없을 것.

다행히 나는 알레르기 같은 건 없는 것 같다. 트러블 없었음.

다만 몹시 끈적하고 찐득해서 쓸 때도 질질 바를 때도 질질 흑흑

미샤 수분 앰플과 함께 바르면 그나마 상쇄되는데 그래도 나는 찐득이는 게 싫어서...

다만 메이크업할 때는 좋았다. 다른 어떤 크림을 발라도 파데나 쿠션 올리면 건조했는데

이거 한 번 꾹 눌러 바르고 얹으면 밸런스가 맞아서 건조하지도 기름지지도 않았다!

앞으로도 메이크업 할 때 잘 쓸 것 같다.

잘 때는 ... 베개가 엉망이 된다는 점을 각오하자.

위에 크림을 발라 덮으면 좀 낫다.

 

 

아래는 보너스

바이오더마 시카크림

바이오더마 시카비오 포마드

올리브영에서 3개 묶어 파는 걸로 샀는데 이후로 패키지가 리뉴얼 된 것 같다.

피부 상태가 심각해서 뭘 발라도 따갑고 새로운 트러블의 먹이ㅠㅠ가 되기만 할 때 큰 도움을 받았다.

찐득거리고 흡수도 느리지만 바르고 나면 피부에 진짜 장벽을 친 느낌.

겉으로는 기름져 보이는 상태지만 드러블 없이 유수분을 지켜준다. 때문에 진정 효과가 있다.

역시 베개 커버 망치는 건 각오해야 한다. 심지어 크림이 초록색 ㅋㅋㅋ

하지만 피부가 노답 상태일 때 진정 유용하다.

바이오더마 클렌징워터는 말해모해! 트러블 상태일 때도 자극없이 좋다.

 

이상 ㅠㅠ 일단 여기까지. 얼른 가라앉았으면.. 엉엉엉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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